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 중 하나가 바로… 학교 휴무일이었어요.
저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학교에서 주간 플래너를 이메일로 받아보는데요,
어라? 학교 수요일에 학교 쉬네??
오늘도 그랬어요. 4월 9일이었거든요. 알고 보니까 오늘은 필리핀의 “영웅의 날(Araw ng Kagitingan)”,
즉, 2차 세계대전 당시 바탄 전투에서 희생된 필리핀과 미국 군인들을 기리는 날이더라고요.
현지에서는 국가공휴일로 지정돼 있어서 학교도, 회사도 대부분 쉽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갑작스레 알게되었다는 것.. ㅎㅎ
지난주 서점가서 달력 사야지 ! 했다가 맘에 드는 디자인이 아니어서 고민하다 두고 나왔는데 후회했어요!
갑작스럽게 아이랑 뭘 해야할지 계획하려니...참 머리 아프더라고요
아이랑 뭘 해야 하지? 어디를 가지? 카페 가도 되나? 식당은 여나? 이런 생각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더라고요.
그래서 깨달았어요.
“아, 필리핀 살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구글 캘린더에 필리핀 공휴일 추가하는 거’구나.”
제가 했던 방법, 그대로 공유할게요.
1. 구글 캘린더 열기 >> PC에서 https://calendar.google.com 로 들어가요.
2. 왼쪽에서 '다른 캘린더' 옆의 + 버튼 클릭
3. 'URL로 추가'를 선택해요.
4. iCal 주소 입력 아래 주소를 복사해서 붙여넣으세요:
https://www.officeholidays.com/ics/philippines |
5. ‘캘린더 추가’ 버튼 클릭
그럼 필리핀의 주요 공휴일이 자동으로 표시돼요. 매년 자동 업데이트 되니까 한 번만 해두면 편해요.
이렇게 볼 수 있고 알림이나 여러가지 설정도 가능해요!
한국의 가족들 기념일과 일정도 동시에 표시할 수도 있어요
특히, 필리핀은 종교 행사나 지역 기념일 등 학교만 쉬는 날도 많고,
정부 발표에 따라 임시 공휴일이 생기기도 해서 더욱더 미리미리 체크가 필요할것 같아요.
혹시 저처럼 매주 금요일에 주간 플래너만 믿고 있다가,
월요일 아침 현관 앞에서 멍하니 서 있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
필리핀에서의 하루하루가 당황스러움이 아니라 여유로움으로 바뀌길 바래요.
저는 다음 주부터는 아이 학교 일정에 맞춰 저도 한 템포 쉬어가는 하루를 보내보려고요.
17~19일은 .. 이미 어디가려니 벌써 예약 꽉차있네요 .. 또 고민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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