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다 타워스 알라방(Avida Towers Alabang)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에 이어
제가 직접 둘러본 스튜디오와 원룸 유닛들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1. 스튜디오 유닛
먼저 스튜디오 유닛을 보러 갔어요.
사진으로는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공간이 꽤 협소한 느낌이었어요.
기본적인 가구들은 갖춰져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강했고,
특히 간이 의자 위에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더라고요.
한두 번 닦아서 해결될 정도가 아니라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오래된 먼지였어요.
또한 집기류가 마땅하지 않아서 단기 숙박 정도는 가능할 것 같지만, 장기 거주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어요.
수납공간도 한정적이고, 생활 편의시설도 부족해서 가성비를 따졌을 때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바로 다음 유닛을 보러 이동했어요.
2. 첫 번째 원룸 유닛
첫 번째 원룸은 스튜디오보다 확실히 넓고 벽지나 타일 디자인도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문제가 .... 방 천장과 욕실 천장에 곰팡이가 가득했어요.

처음엔 얼룩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습기로 인해 생긴 곰팡이더라고요.
매니저분께 물어보니, 이 유닛은 약 3개월 동안 비워져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필리핀의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곰팡이가 필 수밖에 없었나보다 하지만...
아이랑 이런곳에 있을 순 없으니까 패스!.
비워져 있는 동안 관리가 전혀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ㅠㅠ
인테리어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말이죠~
또한 싱크대 아래도 확인해 봤는데… 상태가 정말 엉망이었어요.
음식물 찌꺼기인지, 물이 샌 건지 지저분한 흔적이 남아 있었어요. 이곳도 패스!!
3. 두 번째 원룸 유닛
또 다른 원룸을 확인해봤어요.
첫 번째 원룸보다는 더 깔끔했고 공간 활용도도 좋아 보였어요.
하지만 이곳 역시 천장을 보니 얼룩이 남아 있었고, 침실과 욕실 모두 곰팡이 자국이 있었어요.
욕실 천장은 특히 더 심했는데, 습한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 때문인지
곰팡이가 한동안 방치된 것처럼 보였어요.
전체적으로 공간 자체는 괜찮았지만, 위생 상태가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이곳도 선택하기는 어려웠어요.
결국, 여러 유닛을 둘러본 결과 아비다 타워스의 위치적인 장점은 확실하지만, 개별 유닛의 관리 상태가 천차만별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유닛.. 가장 맘에 들었던 곳 계속 공유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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